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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천수만 B지구 주민 16일 철새 퇴치운동 전개

등록 2005-05-11 15:51

천수만 일대를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으로 지정하려는 환경부의 계획과 관련, 천수만 B지구 내 충남 서산과 태안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서산시 부석면 이장과 각급 기관.단체장들은 11일 면사무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16일 오전 10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부석면 주민들은 집회를 통해 가사리 갈대숲에 조성된 철새 서식지를 모두 없애는 철새 퇴치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 주민은 "간척사업이 진행된 1980년대 이후 주민들이 본 피해는 이루 말로 못한다"며 "이제 웰빙.레저특구 개발계획으로 조금 도약하려는 상황에서 개발계획을무산시킬 수도 있는 환경부의 조치는 우리보고 아예 죽으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주민은 "철새 때문에 야기된 문제인 만큼 철새가 오지 못하도록 하는 수 밖에 없다"며 "해마다 실시해온 철새기행전 등도 막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기업도시 건설 예정지인 태안군 남면 이장단도 10일 회의를 갖고 "환경부의 계획은 지역 현실을 무시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탄원서 제출과 상경시위전개 등 강경 대응키로 결의했다. 또 태안읍과 남면 26개 마을 주민들은 12일까지 연대서명을 받아 1등급 권역 지정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B지구에는 서산시와 태안군이 웰빙.레저특구와 기업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나 최근 환경부가 멸종위기 철새의 주된 도래지로 생태적 가치가 크다는 점 등을 들어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으로 지정하겠다고 공고함으로써 개발사업이 모두 물거품이 될위기에 놓였다. (서산.태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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