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샛강 생태공원에서 새끼 청둥오리의 가족나들이가 한창이다.
16일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에서 8마리의갓 태어난 청둥오리 새끼가 어미의 뒤를 따르며 한가롭게 나들이하는 모습이 올해처음으로 관찰됐다.
청둥오리는 집오리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겨울철새이며 일부는 텃새로 정착해 살아가고 있다.
산란기는 4월 하순에서 7월 상순으로 산란과 부화를 하는 장소는 여의도샛강과밤섬, 고덕동, 암사동 생태계보전지역 등 수풀이 우거지고 인적이 드문 곳이다.
여의도샛강에서는 청둥오리와 함께 흰뺨검둥오리, 붉은머리오목눈이, 꿩 등이갓 태어난 어린 새끼들과 함께 나들이하는 모습도 눈에 띄고 있다.
사업소 관계자는 "청둥오리 등의 나들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공원 이용자들은새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거나 과자 등을 던져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