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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발암물질 감시 네트워크 뜬다

등록 2009-03-31 18:27

사용~폐기까지 전과정 DB 구축
노동자·사업주에 ‘위험관리’ 정보
“정부가 발암물질 관리를 강화하기를 기다리면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발암물질을 발암물질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며 노출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노동자와 사업주들에게 정확한 발암물질 정보를 전달해 직업성 암 발병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 민간 조직이 꾸려진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산업의학, 위생학, 독성학 등의 전문가들과 양대 노총, 민주당 김상희·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 등은 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카슨룸에서 발암물질 감시네트워크와 발암물질 정보센터를 정식 발족한다.

전문가와 노동자, 시민 연대기구가 될 감시네트워크는 한국의 발암물질의 수입·제조에서부터 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전과정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발암물질에 대한 감시와 중요 발암물질에 대한 사용 금지 및 대체 운동을 펼치게 된다. 네트워크는 또 국내 발암물질 관리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해 제시하고, 해마다 발암물질 감시 결과에 대한 연보도 펴낼 예정이다.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은 “한국의 발암물질 리스트는 정확한 것인지,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노동자들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발암물질에 대한 정보는 제대로 소통되고 있는지 시급히 확인해야 할 때”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암물질 관리의 문제점을 파악해 대책을 요구하는 사회적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발암물질 감시네트워크는 발암물질 목록 작성을 위한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위원회를 중심으로 올해 연말까지 국제적 연구와 국내 실태를 고려한 발암물질 목록을 작성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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