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기온 웃돌고 태풍 2개 지날듯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운 가운데 국지적 집중호우 현상이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발표한 여름철(6~8월) 예보에서 “이번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면서 기온이 평년(19~26℃)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강수량은 “평년(346~676㎜)과 대체로 비슷한 가운데 대기 불안정 및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으며,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상청은 6~8월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더라도 북쪽 고기압대의 영향을 받아 가끔 일시적으로 선선한 날씨가 나타날 때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여름철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은 13개가량으로 평년(11.3개)보다 많지만,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끼칠 만한 태풍은 2개가량으로 평년(2.6개)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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