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과 휴가를 평소에 하기 어려운 특별한 체험의 기회로 만들려는 어린이와 학생, 시민들을 위해 환경부가 생태하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환경부는 14일 각 지방·유역 환경청과 서울·경기·경남 등 12개 시도가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의 주요 강, 하천 등에서 운영하는 46개 생태하천 체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지역협력과(042-865-0854)에서는 8월 말까지 초등학생과 시민 등 160여명이 참여해, 금강을 따라 걸으며 환경기초시설 견학, 생태조사 등을 벌이는 2박3일 일정의 순례 프로그램을 2차례 주관할 예정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지역협력과(062-605-5262)도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간 영산강 유역을 걸으며 수질오염 실태 조사와 쓰레기 수거 활동 등을 벌이는 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는 서울시 동대문구청 공원녹지과(02-2127-4779)가 중랑천에서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매주 일요일과 둘째·넷째 토요일마다 청소년 20명씩을 대상으로 중랑천 둔치에 뿌리내린 외래식물을 제거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6개 하천생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 소개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해당 유역·지방 환경청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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