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2~4시 사이에 경기도 남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 5시 현재 서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어 출근길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경기도 전역으로 대설 특보가 확대되고 지역에 따라 5∼12㎝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적설량은 안산 4.5㎝, 시흥 4.0㎝, 수원 3.2㎝, 부천 3.0㎝, 군포.화성 3.0㎝, 성남 0.8㎝, 고양 0.5㎝ 등 도내 평균 2.1㎝의 눈이 내렸다.
수원기상대는 이날 오전 경기 서남부지역의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5~6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해 출근길 교통혼잡과 함께 빙판길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경기도재해대책본부와 31개 시 재해상황실은 2천280명의 인력과 697대의 장비를 동원, 염화칼슘 1천601t과 소금 30t, 모래 84㎥를 주요 도로에 뿌리며 긴급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원기상대 관계자는 "오전 5시 이후 과천과 광명 등 경기전역으로 대설특보가 확대되고 지역에 따라 최고 12㎝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 관리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찬흥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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