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과 경기남부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폭설이 내리면서 경기도내 자치단체와 기업체에서는 이날 오전 예정된 시무식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또 새해 출근 첫날 국도 1호선과 3호선, 42호선, 43호선 등 주요 도로가 마비되면서 아예 차량에서 내려 걸어서 출퇴근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직장마다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9시현재 13.5㎝의 적설량을 기록한 수원시의 경우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된 시무식을 취소하고 공무원들을 제설작업에 긴급 투입했다.
성남시도 이날 오전 8시 간부진들의 현충탑 참배를 예정대로 진행했으나 오전 10시 성남아트센터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시무식을 전격 취소하고 공무원 2천500명을 제설작업에 투입했다.
성남시 분당에 본사를 둔 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 폭설로 지각 출근이 속출하자 9시로 예정된 시무식을 10시로 연기했다.
경기도청과 도교육청 등 일부 기관은 폭설과 지각사태에도 불구, 예정대로 시무식을 가졌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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