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7일 구제역 의심 증세가 발견된 포천시 창수면의 축산농가와 주변에 대한 긴급 방역대책에 들어갔다.
경기도2청은 농장 입구와 주변 도로 2곳에 통제소를 설치한 뒤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모든 차량과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농장 주변을 소독했다.
또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경기도 제2축산위생연구소 직원 3명이 의심 농장에 들어가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2청은 해당 목장에서 사육중인 젖소 185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하고 중장비 등을 동원, 젖소를 안락사시킨 뒤 매몰하는 살처분 준비중이다.
경기도 제2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 2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구제역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간이키트 검사했으나 음성으로 나왔으나 6일 다시 이 농장을 방문해 눈으로 구제역 증상을 확인한 뒤 농림수산식품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7일 오전 2시께 구제역 의심 젖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제역 확정 판정이 나올 경우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3㎞를 위험지역, 10㎞를 경계지역으로 지정해 가축의 임의 반입, 반출이 전면 통제된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 (의정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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