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관, 정보검색 서비스
앞으로는 일반인도 야외에서 마주친 우리나라 생물들의 이름과 종의 특성 같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누리집(nibr.go.kr)에 국내에서 살고 있는 생물의 분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자생생물 대화형 사이버 분류·검색 시스템’을 구축해 일반에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학술저서나 과학논문 등 전문자료를 바탕으로 생물의 실체를 규명하는 ‘생물종 동정’ 작업을 인터넷에서 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사용자는 누리집에 접속한 뒤 사진, 그림, 동영상, 소리 등의 자료와 함께 나열된 생물의 특징을 차례로 선택해나가면 최종적으로 찾으려 하는 생물종의 이름과 특징을 알 수 있다.
자원관은 우선 국내에서 자생하는 여치과 곤충류 34종, 늑대거미류 22종, 미나리아재비과 식물 20종 등 76종의 동정 정보를 토대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디엔에이 정보로 생물 동정 작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2015년까지 국내 주요 자생생물에 대한 대화형 동정 시스템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권은중 기자 detail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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