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부터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지만, 예상보다 적게 내리고 강추위도 누그러지면서 우려됐던 빙판길 교통 혼잡은 일어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해 오전 10시께 그친 서울의 적설량은 0.6㎝를 기록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7.5도로 전날 -14.4까지 내려갔던 것에 비해 7도가량 올랐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이 -1도로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여 눈을 치우지 않은 곳이나 이면도로 등지에서는 빙판길이 우려된다.
경기와 충남 및 호남 서해안 일부 지역에도 최고 3㎝가 넘는 눈이 내렸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천안에는 3.3㎝의 눈이 쌓였고 청주 1㎝, 수원 0.9㎝, 인천ㆍ남원 각 0.8㎝, 이천 0.5㎝, 보령 0.7㎝, 동두천 0.3㎝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 눈은 오전 중 모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지방에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서해 북부 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이 내륙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서해 먼바다를 지나 서해 남부해상으로 이동함에 따라 눈의 강도가 예상보다 다소 약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눈이 더 내리더라도 1㎝를 넘지 않겠지만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어 "앞으로 눈이 더 내리더라도 1㎝를 넘지 않겠지만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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