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추워졌다 주말부터 풀릴 듯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로 '큰 추위'를 의미하는 대한(大寒)이 올해는 제 이름값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대한인 오는 20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나 눈이 오는 가운데 큰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18일 예보했다.
이날 내륙 산간지방을 제외한 전국 10개 도시의 기온(최저기온 3∼11, 최고기온 6∼16도)이 영상권으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로는 서울 7∼8도, 춘천 3∼6도, 대전 5∼7도, 부산 8∼13도의 기온분포가 예상되는 등 일교차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대륙성고기압 세력이 약해진 가운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21일부터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낮아졌다가 주말을 고비로 점차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의 기온은 21일 영하4∼영하1도, 22일 영하8∼영하3도, 23일 영하7∼0도, 24일 영하2∼2도, 25일 영하4∼1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20일부터 25일까지의 강수량은 평년(0~5mm)보다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