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립공원은 어디일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전국 20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이 3822만명이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22%인 863만명이 북한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서울 근교에 위치한데다 도봉산을 끼고 있어 탐방객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공단 쪽은 설명한다. 입장료를 받던 2006년까지는 한해 500만명 정도가 북한산을 찾았지만 2007년 1월1일 입장료가 없어지고부터 탐방객이 매년 100만명가량 늘고 있는 추세다.
북한산 다음으로는 설악산(350만명), 경주(280만명), 지리산(270만명), 한려수도(250만명) 차례였다. 설악산은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기 전까지 매년 2000억원의 이상의 입장료, 주차장 수익을 올려왔던 가장 수익성이 높은 국립공원이었다.
전체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2006년 2495만명에서 입장료 폐지 이후 크게 늘어 2007년 3797만명, 2008년 3777만명을 기록했다.
권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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