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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4대강 사업이 파헤친 생태계 보고

등록 2010-02-10 20:41수정 2010-02-10 21:42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굴암리 ‘바위늪구비’. 청미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습지로 생태계의 보고로 불렸다. 1980년대 후반 성행한 골재채취로 급속히 파괴됐지만, 자연의 뛰어난 복원력으로 멸종위기 식물인 단양쑥부쟁이 군락이 형성되고 표범장지뱀의 서식도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시작된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으로 철저하게 파괴돼 이젠 처참한 모습만 남고 말았다. ‘생태지평연구소’ 회원 박용훈씨가 지난해 9월께 남한강교 위에서 촬영한 모습(위)과 같은 곳에서 지난 5일 촬영한 모습(아래)이 너무도 대조적이다. 최근 <한겨레>가 바위늪구비의 단양쑥부쟁이 자생지가 보존대책 없이 마구잡이로 파헤쳐지고 있다고 보도하자, 공사 발주처인 수자원공사는 무기한 공사중단을 결정했다. 환경단체는 수공을 관련 법률 위반으로 고발할 계획이다.  성남/김기성 기자 <A href="mailto:player009@hani.co.kr">player009@hani.co.kr</A>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굴암리 ‘바위늪구비’. 청미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습지로 생태계의 보고로 불렸다. 1980년대 후반 성행한 골재채취로 급속히 파괴됐지만, 자연의 뛰어난 복원력으로 멸종위기 식물인 단양쑥부쟁이 군락이 형성되고 표범장지뱀의 서식도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시작된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으로 철저하게 파괴돼 이젠 처참한 모습만 남고 말았다. ‘생태지평연구소’ 회원 박용훈씨가 지난해 9월께 남한강교 위에서 촬영한 모습(위)과 같은 곳에서 지난 5일 촬영한 모습(아래)이 너무도 대조적이다. 최근 <한겨레>가 바위늪구비의 단양쑥부쟁이 자생지가 보존대책 없이 마구잡이로 파헤쳐지고 있다고 보도하자, 공사 발주처인 수자원공사는 무기한 공사중단을 결정했다. 환경단체는 수공을 관련 법률 위반으로 고발할 계획이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굴암리 ‘바위늪구비’. 청미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습지로 생태계의 보고로 불렸다. 1980년대 후반 성행한 골재채취로 급속히 파괴됐지만, 자연의 뛰어난 복원력으로 멸종위기 식물인 단양쑥부쟁이 군락이 형성되고 표범장지뱀의 서식도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시작된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으로 철저하게 파괴돼 이젠 처참한 모습만 남고 말았다. ‘생태지평연구소’ 회원 박용훈씨가 지난해 9월께 남한강교 위에서 촬영한 모습(위)과 같은 곳에서 지난 5일 촬영한 모습(아래)이 너무도 대조적이다. 최근 <한겨레>가 바위늪구비의 단양쑥부쟁이 자생지가 보존대책 없이 마구잡이로 파헤쳐지고 있다고 보도하자, 공사 발주처인 수자원공사는 무기한 공사중단을 결정했다. 환경단체는 수공을 관련 법률 위반으로 고발할 계획이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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