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11개 시·군 07시 15분 대설주의보

강원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7시 15분을 기해 춘천시와 양구군, 인제군, 홍천군, 화천군, 철원군, 원주시, 횡성군, 정선군, 평창군, 영월군 등 영서 11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에는 이날 자정까지 2~5㎝의 눈이 예상된다.

또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강릉시와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등 4개 시.군 산간지역에 내려져 있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대치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현재 10~20㎝의 눈이 내렸으며 12일 밤까지 10~30㎝의 눈이 예상된다.

도내에는 오전 7시 현재 대관령 32.8㎝를 비롯해 대청봉 30㎝, 속초.북강릉 4㎝, 철원 1.0㎝, 춘천 0.3㎝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새벽부터 눈이 내리고 있으나 춘천시내 등에는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차량이 거북이운행을 하는 등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영서지방은 오늘 새벽부터 눈이 내리고 있다"며 "영동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해용 기자 [e-mail] (춘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