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雨水)를 이틀 앞둔 17일 강원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20.1도를 떨어지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30분 현재 대관령 영하 20.1도를 비롯해 철원 영하 15.8도, 태백 영하 14.8도, 인제 영하 12.5도, 홍천 영하 11도,춘천 영하 10.2도 등의 수은주를 기록했다.
중동부전선 전방고지의 경우 적근산과 대성산이 각각 영하 14도, 화악산 영하 12도, 백암산 영하 10도까지 내려갔으며 체감온도도 영하 16~23까지 뚝 떨어졌다.
추운 날씨를 보이자 춘천, 원주 등 새벽시장 상인들은 임시난로에 모여 추위를 녹였으며 출근길 시민들은 두꺼운 옷차림으로 종종걸음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17일)밤부터 산간에는 1~3cm, 영서지역에는 2~7cm 가량의 눈이 내린다"며 "기온이 낮아 빙판길이 우려되니 시설물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상학 기자 hak@yna.co.kr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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