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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영동 나흘째 ‘폭설’ 속초 35.7㎝…피해 속출

등록 2010-03-09 06:59

미시령 옛길·한계령 교통통제, 골프장·콘도 예약취소
10일 오전까지 최고 50㎝ 더 내릴 듯
9일 오전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강원 영동지역에 나흘째 폭설이 계속되면서 미시령 옛길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등 교통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속초와 대관령이 35.7㎝, 강릉 32.5㎝, 동해 16.4㎝ 등을 기록했다.

특히 강릉과 속초 등 영동지역에는 3월 들어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일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시령 옛길 인제~고성의 경우 열흘 이상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한계령 등 고갯길 곳곳에 눈이 쌓여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진부령 등 고갯길마다 제설장구를 갖춘 차량에 한해 운행이 되고 있으며 산간지역 일부 시내버스 노선도 단축 운행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또 속초 설악산과 평창 오대산 국립공원은 주요 등산로의 입산이 전면 통제됐으며 개장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개장한 동해안 일대 골프장과 콘도도 예약 취소가 잇따르며 영업 손실을 입고 있다.

이밖에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어선들이 출항을 하지 못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눈은 산간과 동해안 지역에 최고 50㎝, 영서지방에 최고 20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동해상에서 불어 오는 습한 구름대가 산맥에 부딪혀 영동지방에 많은 눈을 뿌리고 있다"며 "이번 눈은 10일 오전까지 곳에 따라 20~50㎝ 더 내리겠으니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과 평창, 정선, 홍천, 인제 산간지역 11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이상학 기자 hak@yna.co.kr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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