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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상수도 누수 점검 ‘로봇 출동’

등록 2011-07-05 21:46수정 2011-07-05 22:13

화상진단 로봇
화상진단 로봇
환경부, 태백서 시범투입
수도관속 다니며 청소도
앞으로는 로봇이 상수도관망을 타고 돌아다니며 물이 새는지 점검한다.

환경부는 5일 강원도 태백시의 상수도관망에 이런 성능을 지닌 최첨단 로봇을 시범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금속탐지기나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대략의 수도관 위치와 누수 여부를 점검했기 때문에 수도관의 노후도도 파악하지 못한 채 설치 연도를 기준으로 무조건 수도관을 교체하곤 했다.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직접 눈으로 볼 수 없어 관리가 힘들었던 상수도관 운영이 손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투입되는 로봇은 △화상진단 로봇 (사진) △내시진단 로봇 △누수탐사 로봇 △위치탐사 로봇 △세척 로봇 등 5종 12대다. 짧게는 1㎞, 길게는 3㎞까지 상수도관망 속에서 이동한다. 로봇 제작·관리 비용은 3년 동안 70억원이 투입된다.

화상진단 로봇은 물을 단수시킨 뒤 상수도관으로 들어가 실제 모습을 밖으로 전송한다. 내시진단 로봇은 단수 조처 없이도 물속에서 화상을 전송할 수 있다. 누수탐사 로봇은 단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입돼 음파를 분석해 누수 지점을 포착한다.

위치탐사 로봇은 상수도관 매설 공사를 할 때 정확한 관로 위치를 찾지 못해 허둥대는 일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수도관 속 로봇의 이동경로와 지리정보시스템을 연계해 찾고자 하는 상수도관을 쉽게 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척 로봇은 마치 사람의 입안을 스케일링하는 것처럼 상수도관을 청소해 물이 잘 흐르도록 도와준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 상수도관망 15만4435㎞ 가운데 4분의 1인 3만5635㎞가 21년 이상 된 노후 상수도관”이라며 “로봇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오래된 관로가 많은 상수도관망 관리가 손쉬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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