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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친환경 플라스틱 대량생산 길터

등록 2005-01-20 19:04수정 2005-01-20 19:04

원자력연구소, 돌연변이 대장균 개발

기존 석유화학 제품과 달리 쉽게 분해돼 환경오염이 적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대량으로 만들어 배출하는 돌연변이 대장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생물학연구실(실장 김인규)은 20일 “양성자 빔을 쏘아 만든 여러 돌연변이 대장균들 가운데에서 친환경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를 대량으로 만들어 배출하는 돌연변이 종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대장균을 산업화하면 친환경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기존 방식보다 2~3배 가량 싸게 대량생산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대장균은 대사과정에서 포도당을 먹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를 만들어 99.5% 가량 축적했다가 80% 가량을 몸 밖에 배출하는 능력을 갖췄다. 김 박사는 “예전엔 미생물이 생산한 몸 속 플라스틱 원료를 걸러내기 위해 값비싼 맹독성 유기물질을 많이 써야 했지만, 이 대장균은 플라스틱을 몸 밖에 배출하기 때문에 그런 분리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석유합성 플라스틱을 대체할만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원료를 생산하는 미생물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꾸준히 개발됐으나, 생산된 플라스틱을 대량 배출하는 돌연변이 대장균이 개발된 것은 드문 일이다. 연구팀은 “산업화 가능성을 좀더 따져본 뒤 실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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