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명절 남은 음식이 ‘이색요리’ 재료로

등록 2012-01-20 16:51수정 2012-01-20 20:27

환경부, 재활용법 책 펴내
설 명절에 먹고 남은 떡을 재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지 않고 요리하면 맛난 죽을 만들 수 있다. 굳은 송편이나 떡을 잘게 썬 뒤, 쌀뜨물·밥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간다. 다시 쌀뜨물을 부어 5~10분 정도 중불에서 끓이면 훌륭한 죽이 된다.

빨리 상해서 애를 먹이는 잡채도 색다른 음식 재료가 될 수 있다. 먼저 식빵 위에 피자소스를 바른 뒤 잡채를 올린다. 피자치즈를 뿌려 구우면 고소한 잡채피자가 탄생한다. 나물을 활용한 미니컵 나물밥, 송편과 남은 전을 섞어 만든 화이트러브그라탕 등도 이번 설 연휴에 도전해볼 만한 요리다.

환경부가 20일 남는 음식이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법을 정리한 ‘그린 레시피 북’(사진)을 펴냈다. 송편, 감자전, 불고기, 잡채, 나물 등 명절 때 주로 하는 음식을 재활용한 23가지 음식 등 모두 55가지의 새로운 요리법을 담았다.

환경부 자료를 보면, 전체 음식물의 7분의 1이 쓰레기로 버려져 한해 약 18조원이 낭비된다. 버리는 음식물 탓에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4인 가족 기준으로 한해 724㎏이다. 20~30년생 소나무 149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버금간다.

환경부는 “특히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 때는 평소보다 20% 정도 많은 음식물 쓰레기가 나온다”며 “그린 레시피 북을 따라 하면, 쓰레기가 될 음식을 색다른 일품요리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 레시피 북은 환경부와 동양매직이 공동 주최한 ‘자투리 음식을 활용한 그린 레시피 공모전’ 수상작들을 모은 것이다. 이 책에는 수박껍질을 활용한 수박깍두기·수박냉채, 포도껍질 머핀, 채소껍질 모듬튀김 등 새로 개발된 ‘껍질 요리법’도 담겨 있다.

설 연휴 동안 전국 1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배포되는 그린 레시피 북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과 공식 블로그(mevpr.blog.me)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