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한강 첫얼음 논병아리 등 겨울 철새들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 선유도공원에서 한강을 뒤덮은 빙판 위 미처 얼지 못한 부분에 모여 몸을 웅크린 채 추위를 견디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3.6도까지 떨어지며 한강에서 올겨울 첫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20일 이른 것이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기상청 “내년 2월엔 한파 한풀 꺾여”
이번 겨울 초반부터 시작된 강추위는 다음달 상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발표한 날씨 전망에서 내년 1월은 상순에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영하 5도~영상 3도)보다 떨어지고,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되돌아가지만, 변화 폭이 큰 가운데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전망이다. 하순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과 강수량이 모두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2월에는 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기온이 평년(영하 2도~영상 5도)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지역에 따라 눈과 비가 많이 내려,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3월은 기온 변화가 심하지만, 전체적으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과 강수량 분포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내년 연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일까지의 올해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12.9도로 평년(10~15℃)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서울지방의 24일 아침 최저기온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3.6도까지 내려가면서 이날 한강에서 올겨울 첫얼음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겨울보다는 21일, 평년과 견주면 20일 당겨진 것이다. 한강 결빙은 한강대교의 노량진 쪽 두번째와 네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 100m까지의 강 표면이 얼어붙어 강물을 완전히 볼 수 없을 때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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