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오늘 밤 8시30분, 지구가 잠든다

등록 2013-03-23 10:52

23일 저녁 8시30분 서울시청을 비롯한 전국 7만4700여개 공공기관 건물의 전등이 일제히 꺼진다. 서울 남산의 엔타워와 여의도 63빌딩, 부산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인천 월미도 홍보아치 등 전국의 주요 상징시설물 450여개도 조명 스위치가 내려지면서 어둠 속에 빠져든다.

1년에 하루 한 시간 동안 건물의 전등을 일제히 끄는 ‘지구를 위한 한 시간, 2013 지구 시간(Earth Hour) 캠페인’이 오늘 저녁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과도한 에너지 사용에 따른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생각해보면서 실제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자는 취지에서 세계자연보호기금(WWF) 주도로 2007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시작됐다.

올해 ‘지구 시간 캠페인’에는 전 세계 150여개 나라의 7000여개 도시가 참여를 약속했다. 지구촌에서 가장 먼저 저녁 8시30분이 찾아오는 남태평양 사모아에서 시작해 서쪽으로 이동하며, 마치 파도타기를 하듯 암흑의 이어달리기가 펼쳐지게 되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에 처음 이 캠페인에 참여했고, 2012년부터 환경부가 세계자연보호기금 한국사무소와 협력해 참여단체와 건물 수를 늘려왔다. 이번 캠페인에는 공공기관 건물 외에 네이버, 삼성화재, 스타벅스 등 기업체의 민간 건물 4765곳과 공동주택 269만9357세대도 참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대형건물의 전등끄기를 통해서만 692만7000㎾h의 전기를 절약해,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약 3131t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반 가정도 약속된 시간에 맞춰 집 안의 전등을 모두 끄거나 불필요한 조명을 끄기만 하면, 이 세계적 캠페인에 동참하는 셈이 된다.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많은 국민이 즐겁게 참여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박근혜 수첩 인사’가 빚은 ‘데스노트 참사’
영훈국제중 전 교장 “학부모 대부분 중증 질병 환자”
‘성접대 의혹’ 윤씨 대가로 뭘 받았나?
“선생님 살고싶어요” 판자촌 소년 누가 죽였나
아들이 맞았다, 성난 아빠가 학교로 돌진…그런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