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해마
국립공원공단, 최근 거문도서 확인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해마류 가운데 일본 고유종으로 알려진 신도해마(사진)가 우리나라 바다에서도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 주변 바다에서 어류서식 현황을 조사하던 중 국내에서는 서식이 확인된 적이 없는 신도해마를 처음 발견해 한국어류목록에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말의 머리와 닮은 형태의 몸통에 가늘고 긴 꼬리가 특징인 해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올라 있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어류다. 전세계에서 50여종이 확인됐다. 우리나라 바다에는 이 가운데 해마, 가시해마, 복해마, 산호해마, 점해마 등 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도에서 신종 후보 해마 2종이 발견돼 신종 등록을 위한 확인 단계를 밟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신도해마는 크기 10㎝ 정도로, 몸 전체에 촉수처럼 생긴 부속기관이 발달돼 있어 국내의 다른 해마와 쉽게 구별된다. 국립공원연구원 김성용 박사는 “이번 발견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 해상의 생물다양성이 잘 보존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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