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SK하이닉스 등 18곳 적발
설치해 놓은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아예 가동하지 않거나, 오염물질을 공기로 희석해 배출하는 등 영세 사업장들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듯한 환경 관련 법 위반 행위가 대기업 사업장들에서 버젓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지난 3월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80t 이상 배출하거나 특정 대기유해물질을 연간 1t 이상 배출하는 전국 121개 사업장 가운데 30곳을 무작위로 골라 대기오염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60%인 18개 사업장에서 관련 법령 위반사항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 발표 자료를 보면, 경기 이천에 있는 에스케이(SK)하이닉스반도체와 경기 안산에 있는 산양금속공업은 대기오염물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공기를 섞어 배출하다가 적발됐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특정 대기유해물질 배출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공기조절장치를 설치했다가, 아주베스틸 포항공장은 설치된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삼성물산 1조원대 해외 비자금 의혹 이번엔 벗겨질까
■ 다들 홍명보만 쳐다본다
■ 내 기억 속의 한국일보 기자들…
■ 참치 맛 본 중국인 때문에…생선값 폭등
■ [화보] 세계 최대 항공기 축제 파리 에어쇼
■ 삼성물산 1조원대 해외 비자금 의혹 이번엔 벗겨질까
■ 다들 홍명보만 쳐다본다
■ 내 기억 속의 한국일보 기자들…
■ 참치 맛 본 중국인 때문에…생선값 폭등
■ [화보] 세계 최대 항공기 축제 파리 에어쇼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