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야생 반달가슴곰 종 보존과 증식에 사용될 러시아 연해주산 반달곰 새끼 6마리(암컷 4, 수컷 2)가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이들은 지리산 자연적응훈련장에서 지리산의 야생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과정을 거쳐 다음달께 지리산에 풀어질 예정이다.
이들이 풀려나면 외부에서 지리산에 들어온 반달곰 수는 지난해 10월 풀어진 연해주산 6마리, 올해 7월에 풀어진 북한산 8마리를 포함해 모두 20마리가 된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해주산 반달곰 새끼를 지리산에 풀어, 현재 5~6마리 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리산 토종 야생 반달곰 종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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