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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철새 먹이주기 중단이 되레 AI 퍼뜨려”

등록 2014-01-27 20:37수정 2014-01-27 22:07

환경연합 “배고파 여러 지역 이동”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야생조류 먹이주기 중단’ 조처가 오히려 조류인플루엔자를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운동연합은 27일 성명을 내어 “동림저수지, 순천만, 주남저수지 등 철새도래지역들을 모니터링해 보니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철새 먹이주기 중단이 굶주린 철새들을 여러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농가 근처까지 접근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번 겨울 월동을 위해 남하한 가창오리와 기러기류가 예년보다 한달 이상 빠르게 북상하면서, 번식지로 장거리 이동하기 직전의 마지막 집결지인 삽교호에 벌써 수만마리가 몰려드는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철새들의 영양 공급원이었던 지자체와 민간의 먹이주기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금지되면서 철새들에게 혼란이 빚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철새들의 이동과 빈약한 영양 상태는 감염된 야생조류와 가금류 사육농가의 접촉 빈도를 높여 조류인플루엔자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위험요인”이라며 “제한적이고 안전한 먹이주기로 철새들에게 영양을 공급해,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내성을 강화시키고 먹이를 찾아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요인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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