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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5년 넘은 어린이 시설서 납·기생충알 검출

등록 2014-04-13 20:33수정 2014-04-14 08:44

2034곳 중 44% 중금속 기준 초과
목재에선 사용 금지 방부제 나와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초등학교 교실 등 어린이 활동공간 가운데 만들어진 지 5년 이상된 시설의 상당수가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전국 8만여 어린이 활동공간 가운데 2034곳을 골라 지난해 환경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43.9%인 894곳이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함유된 페인트나 금지된 방부제로 처리한 목재를 사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2009년 3월22일 이전에 설치돼 환경보건법 적용 대상에서 빠진 곳들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도료나 마감재의 중금속 기준(납·수은·카드뮴·6가크롬의 합이 0.1% 이하)을 초과한 시설이 726곳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납은 함량 기준(0.06%)을 초과한 시설이 714곳이나 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이 기준치 이상의 납 등 중금속에 오래 노출되면 빈혈이나 복통, 신경계 이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 놀이터 681곳 가운데 42곳에선 기생충알이 검출됐고, 실외 공간의 목재 1000개 가운데 88개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가 확인됐다.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나 폼알데하이드 등의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177곳이었다. 활동공간 종류 별로 보면 어린이집 보육실의 환경안전관리기준 미달률이 56%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시설들은 35~42%대였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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