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전북 부안군 줄포면에 위치한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의심 오리들을 살처분하고 있다.방역당국은 당초 500m 내 오염지역 닭·오리 27만4000마리(18개 농장)를 살처분했으나 21일 3km 위험지역 내 오리까지 추가 살처분하기로 하면서 대상범위가 30개 농장, 41만마리로 늘어났다. 2014.1.22/뉴스1
사육농가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조짐
거위·오리 등 사육농가의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전남 무안에 있는 육용오리 농가에 대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사 결과 H5N8형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18일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해당농장 육용오리 8600마리와 청둥오리 1000마리를 살처분하고 관련 방역조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육 농가의 반경 500m 이내에는 닭·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원도 횡성과 대구시 달성군 등 일부 지역 거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일부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전국의 방역 취약 소규모 농가 대상으로 일제점검 및 공동방제단을 통한 일제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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