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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너구리’ 다음은 더우리…모레까지 무더위

등록 2014-07-10 20:15수정 2014-07-10 22:47

태풍 북상중 덥고 습한 공기 몰고와
전국 대부분 낮 최고기온 30도 넘어
태풍 너구리가 물러가고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토요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8~34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10일 예보했다. 너구리가 북상하며 몰고 온 덥고 습한 공기의 유입으로 9일 밤 경기도 군포·안양·수원과 대구에서는 열대야가 관측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뜻한다. 서울·대전·대구·세종시 전역과 경기·강원·충남·충북·경북 일부 지역엔 10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주말인 12일도 전국이 서해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가 구름만 가끔 끼는 가운데 11일과 같이 무더운 날씨가 되리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이 빠져나간 뒤 12일 중국 남부지방에서 다시 형성된 장마전선이 북상해 13~14일 제주도와 남서부 지역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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