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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개막…DMZ 보전 ‘강원선언문’ 채택될 듯

등록 2014-09-28 20:26수정 2014-09-28 20:27

평창에 190개국 2만여 전문가 모여
환경부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총회가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190여 당사국 대표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기후변화협약·사막화방지협약과 함께 세계 3대 환경협약으로 꼽히는 생물다양성협약은 지구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공정한 분배를 목표로 1992년 브라질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됐다. 당사국들은 2년마다 총회를 열고 협약 이행을 다짐해왔지만, 인간에 의한 서식지 훼손과 환경오염 등이 원인이 된 생물다양성의 위기는 완화되지 않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양서류의 41%, 파충류의 39%, 포유류와 어류의 23%, 조류의 13%가 멸종 위협에 처해 있다고 평가한다. 과학자들 사이에선 6600만년 전 공룡을 포함해 당시 지구 생물종의 75%를 소멸시킨 다섯번째 대멸종에 이은 여섯번째 대멸종을 경고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평창 회의의 핵심 의제는 2010년 10차 총회에서 설정한 2020년 생물다양성 목표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목표 달성 방안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번 회의에서 목표 달성에 필요한 사항을 △과학기술 협력 △재원 동원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 등 수단별로 묶은 ‘평창로드맵’과 비무장지대(DMZ)의 생물다양성 보존과 같은 한국 정부의 관심 의제를 담은 ‘강원선언문’이 채택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총회 기간인 다음달 12일부터 발효되는 나고야의정서의 이행 체계 구축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하는 나라가 얻는 이익을 생물자원 제공국과 공유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조약인데 한국은 아직 비준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북한에 이번 총회 참석 초청장을 보냈으나 28일 현재 회신을 받지 못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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