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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경칩에 로드킬 막는 ‘두꺼비 순찰대’ 뜬다

등록 2015-03-05 21:25

환경단체들·시민 등 50여명 참여
이동하는 두꺼비, 2인1조로 보호
산란철 두꺼비·개구리 등의 로드킬(동물 찻길 사고)을 막는 ‘두꺼비 순찰대’가 뜬다.

환경보호단체인 ‘두꺼비 친구들’은 ‘두꺼비 순찰대’를 꾸려 경칩인 6일부터 활동한다고 5일 밝혔다. 충북 생명의 숲, 두꺼비 친구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단체 11곳과 시민 등 50여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생태교육연구소 터’ 김태종 소장과 두꺼비생태문화관 신제인 관장이 순찰대장을 맡기로 했다.

주요 활동지는 두꺼비·개구리 등이 산란을 하려고 이동하는 농촌방죽, 지북방죽, 장암방죽, 낙가동 소류지, 두꺼비생태공원(원흥이방죽), 상당산성, 오송읍 연제리 등이다. 순찰대는 2인1조로 나눠 두꺼비 등이 이동하는 오전 10시께부터 밤 11시께까지 길을 지나는 두꺼비 등을 안전하게 옮겨 로드킬을 막고, 환경 훼손행위 감시 활동도 할 참이다. 원흥이방죽과 함께 청주의 대표적인 두꺼비 산란지였던 지북방죽은 해마다 두꺼비 100마리 이상이 로드킬을 당해온데다 2012년 방죽 준설이 이뤄지면서 두꺼비 산란마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순찰대는 8월까지 기후변화지표종인 북방산 개구리, 맹꽁이 조사를 벌여 청주시 개구리 분포 지도도 만들 계획이다. 시민 대상으로 개구리·두꺼비 생태교육과 포획 감시 활동도 벌일 참이다,

박완희 두꺼비 친구들 사무처장은 “생태계의 중간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두꺼비·개구리가 로드킬·환경오염 등으로 빠르게 개체수가 줄고 있다. 경칩에 개구리가 깨듯,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도 깨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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