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미세먼지 속 ‘중금속 농도’ 인터넷서 확인하세요

등록 2015-03-26 16:42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황사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한 시민들. 사진 고려대 구로병원 제공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황사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한 시민들. 사진 고려대 구로병원 제공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서 실시간 공개
최근 하늘이 온통 부연 미세먼지로 덮히는 날이 잦아져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고 특히 크기가 지름 2.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미만인 초미세먼지(PM2.5)는 호흡을 통해 몸에 들어가면 혈관 속까지 파고들어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된다. 수도권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낡은 경유차 조기 폐차와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버스 도입 등을 통해 꾸준히 떨어지다 2012년을 고비로 다시 올라가고 있다. 게다가 중국의 공업지대를 거쳐오는 황사와 스모그의 영향을 크게 받는 최근의 고농도 미세먼지에는 납·카드뮴·비소 등의 유해 중금속까지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이 더하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려고 환경부가 전국 6개 대기오염 집중 측정소 가운데 대전 측정소와 백령도 측정소 등 2곳의 미세먼지 속 납(Pb)과 칼슘(Ca) 농도 측정값을 26일부터 실시간으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대기오염도 공개 누리집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의 미세먼지 정보 코너에 들어가면 두 물질의 매 2시간 평균 측정값과 24시간 평균값을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 가운데 납이 실시간 공개 대상이 된 것은 중금속 가운데 유일하게 대기환경 기준(연간 평균 500ng/㎥ 이하)이 설정돼 있는 데다, 다른 중금속에 비해 측정값의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서다. 칼슘은 토양에서 기원한 성분으로 황사의 지표물질이라 선택됐다.

홍유덕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백령도와 내륙 대표 지점인 대전 측정소의 측정 결과부터 우선 공개하고 서울·광주·울산·제주 등 나머지 4개 측정소에서도 내년 중 준비가 되는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