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서 일찍 찾아온 더위를 식히고 있는 시민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시작되는 화요일인 26일은 낮 기온이 서울 30도·대구 34도에 이르는 등 어제보다 더 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경상도, 강원도, 전라남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주의보를 25일 발표했다. 폭염 주의보는 33도를 넘는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오늘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는 곳은 △경상남도(사천시·합천군·거창군·함양군·산청군·하동군·함안군·의령군), 경상북도(청도군·의성군·김천시·칠곡군·성주군·고령군·군위군·구미시), 전라남도(순천시·광양시·구례군·곡성군), 강원도(정선군 평지·인제군 평지·영월군) 등이다.
오늘은 서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름 없이 화창해 햇볕은 강렬할 것으로 예상돼 자외선을 차단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어제보다 1~3도 높겠다.
도시별 기온(최저∼최고)은 △서울(15∼30) △인천(15∼24) △춘천(14∼32) △강릉(18∼32) △청주(15∼31) △대전(13∼31) △전주(12∼31) △광주(15∼33) △대구(19∼34) △부산(17∼27) △제주(15∼25) 등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모든 지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은 서울·경기·강원·충청·호남·영남은 ‘나쁨’, 그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수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맑다가 밤에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0도,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예상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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