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영서 가뭄 해갈 못 미칠듯
26일 중부지방까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가며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해 24일 낮 제주도와 전라남도부터 비가 시작돼 25일 밤 충청 이남 지방까지 확대되겠다고 23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26일에는 장마전선이 남부지방까지 북상해 서울·경기·강원 지방도 강수구역에 들어가리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26일 서울·경기·강원영서 지역의 강수량은 그리 많지 않아 극심한 가뭄이 해갈되기는 어렵겠다고 전망했다.
장마전선은 그 뒤 28일께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했다가 30일께 다시 북상해 7월1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서 7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가운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밝혔다. 8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고,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으나 지역적 차이가 크리라고 내다봤다. 9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이 많으리라고 예상됐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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