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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맨발쇠뜨기말’, 37년만에 발견

등록 2015-07-23 20:17

맨발쇠뜨기말. 사진 국립생물자연관 제공
맨발쇠뜨기말. 사진 국립생물자연관 제공
충남 서산 천수만 인근 논에 서식
논에서 자라는 희귀식물인 맨발쇠뜨기말이 37년 만에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자생 윤조류 생육실태 조사 중 충남 서산 천수만 일대 농경지에서 1977년 이후 국내에서는 생육이 확인되지 않은 맨발쇠뜨기말의 생육지를 발견하고 표본 11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윤조류는 줄기를 중심으로 빙 둘러서 가지가 나 붙여진 이름으로 차축조라고도 한다. 씨가 아닌 포자로 번식하는 게 특징이다. 윤조류에 속하는 맨발쇠뜨기말은 대만·스리랑카·일본·중국 등과 한국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고 최두문 전 공주대 교수가 1960년 전남 함평과 1977년 전남 나주에서 각 한 개체를 채집한 뒤 더는 발견되지 않아 표본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논바닥에 붙어서 자라는 맨발쇠뜨기말이 환경오염에 취약해 드물게 분포하다보니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으리라는 게 생물자원관 쪽의 설명이다.

국립생물자원관 미생물자원과 이은영 연구사는 “맨발쇠뜨기말은 수질이 양호하고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 자라는 특성 탓에 환경오염에 취약하다”며 “면밀한 분포 조사를 통해 보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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