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지역 열대야 ‘신음’
다음주 내내 전국에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밤에도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발표한 중기예보(8월3~10일)에서 중기예보 기간 전국의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20~25도, 최고기온 28~3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강수량은 평년(4~22mm)보다 적겠다고 내다봤다. 이 기간 주요 지역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0~33도, 강릉 31~32도, 대전·청주 31~33도, 광주 32~33도, 부산 30~32도, 대구 32~35도, 제주 31~34도 등으로 대부분 30도를 웃돈다. 최저기온도 서울은 3~5일 열대야 기준인 25도에 이르고, 부산·대구·제주 등 남부지방은 다음주 내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 현상에 시달리게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 충북북부에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고, 일요일인 2일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 지역에 낮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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