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북부 뺀 전국에
수요일 중북부 지방을 뺀 전국에 찜통더위를 식혀줄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오후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 전라남북도, 경남 서부로 확대되고, 12일에는 충청 이남과 강원 일부 지역 등에도 비가 올 것”이라고 10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12일 오후 서쪽 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김용진 통보관은 “이번 비는 중국 내륙에서 소멸된 태풍(제13호 사우델로르)이 저기압으로 바뀌어 이동해 온 데 따른 것으로 12일 새벽 수도권과 강원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1~12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남·제주도 지역이 30~70㎜로 많고, 전북·충남북·경북 등 5~30㎜, 강원 영서남부·영동 5㎜ 안팎이다.
비가 오면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11일 28~32도, 12일 26~32도를 유지해 폭염(33도 이상)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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