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 서울·경기 빗방울
설악산에서 올해 첫얼음이 얼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일 새벽 4시께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주변에서 올해 첫얼음을 관측했다고 2일 밝혔다. 중청대피소는 해발 1676m의 고지대에 자리잡고 있어 해마다 첫얼음이 관찰되는 곳이다. 공단은 올해 첫얼음이 2014년보다는 닷새, 2013년보다는 열사흘 일찍 얼었다고 덧붙였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2일 새벽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설악산 중청봉에서 새벽 2시25분에 영하 1.1도의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백상흠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관리사무소장은 “주말 설악산국립공원을 찾을 때는 초겨울에 준하는 복장과 여벌의 보온옷 등을 반드시 챙겨 저체온증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토요일과 일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2일 예보했다. 다만 경기도 동부지역에는 토요일 새벽에 비가 오고, 나머지 경기도 지역과 서울·강원 영서 등에도 토요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리라고 내다봤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