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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원전’은 가라앉는 배…다른 나라는 내리는데 한국은 장기승선”

등록 2015-10-11 19:57수정 2015-10-11 20:00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레인보 워리어호가 지난 9일 부산 중구 중앙동 부산항 1부두에 입항했다.  그린피스 제공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레인보 워리어호가 지난 9일 부산 중구 중앙동 부산항 1부두에 입항했다. 그린피스 제공
27일까지 부산·인천 오가며
원전확대 위험성 알릴 계획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이 부산항에 입항해 한국의 원전 확대 정책 반대운동에 들어갔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11일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레인보 워리어호’가 지난 9일 부산항에 들어와 27일까지 국내에 머문다”고 밝혔다. 레인보 워리어호는 체류 기간에 ‘2015 딴거하자 투어’라는 구호를 내걸고 신고리 5·6호기 등 한국의 원전 확대 정책의 위험성을 알리고 재생에너지로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9~20일은 부산에서, 22~27일은 인천에서 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페이스 페인팅과 공연 등을 한다. 또 17~18일(부산), 24~25일(인천) 시민한테 레인보 워리어호를 공개하는 ‘오픈 보트’ 행사를 연다.

레인보 워리어호는 2013년 7월에도 부산항을 방문했다. 당시 레인보 워리어를 타고 온 한국·미국·대만·인도네시아 국적의 그린피스 활동가 4명이 부산 광안대교 주탑(105m)에 올라가 ‘한국의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의 범위를 원자력발전소로부터 반지름 8~10㎞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옥내·옥외 대피령이 내려진 30㎞까지 확대하라’며 52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다.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자치단체는 주민 대피소를 지정하고 주민용 의약품과 특수방독면 등을 준비해야 한다. 국회는 지난해 5월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을 원전으로부터 반지름 20~30㎞로 확대했다.

숀 버니 그린피스 독일사무소 수석 원전 캠페이너(활동가)는 “세계 원전산업은 가라앉는 배다. 다른 나라들이 하나둘씩 배를 떠나는 상황에서 한국은 거꾸로 장기 승선 티켓을 구매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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