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올겨울 강력한 엘니뇨 온다

등록 2015-11-16 23:06수정 2015-11-16 23:34

세계기상기구 “역대 3위 안에 들 것”
9월 예측보다 더 세져
올겨울 우리나라를 비롯해 지구촌의 날씨가 매우 변덕스러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발생한 엘니뇨 세력이 갈수록 강력해져 1950년대 이후 역대 3위 안에 들 것이라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예측이 나왔다. 세계기상기구는 앞서 9월에는 이번 엘니뇨가 역대 4위권의 강력한 엘니뇨가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엘니뇨는 태평양 서쪽인 남아메리카 페루와 에콰도르의 서부 열대 해상의 바닷물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엘니뇨가 발생한 해의 겨울에는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기상재해가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엘니뇨가 발생한 겨울철에 대개 평년보다 따뜻한 가운데 강수량이 많은 경향을 나타내지만, 1982~1983년 엘니뇨 때처럼 이와 반대로 평년보다 추운 경우도 있었다.

세계기상기구는 16일 ‘엘니뇨 현황 및 전망’ 발표를 통해 “현재 열대 태평양 남위 5도~북위 5도 사이, 서경 170도~서경 120도 사이의 엘니뇨 감시구역(Nino3.4)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를 넘는 강한 엘니뇨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 엘니뇨는 올겨울 동안 최고조로 발달해 1950년대 이래 역대 3위 안에 드는 강한 엘니뇨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엘니뇨는 1997~1998년에, 두번째로 강한 엘니뇨는 1982~1983년에 나타났다.

1997~1998년 사상 최대 규모의 엘니뇨로 2만4000여명이 숨지고 340억달러의 피해가 났다.

1982~1983년에는 태평양의 수온이 무려 5~6℃나 상승한 결과 페루와 에콰도르에는 엄청난 폭우가 내렸고 필리핀, 인도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등에서는 극심한 가뭄을 겪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겨울철 날씨는 엘니뇨뿐만 아니라 북극 해빙, 유라시아대륙 눈 덮임 등 다양한 요소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인 감시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