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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국내 문신염료 절반서 기준치 이상 중금속 검출

등록 2016-10-04 13:14수정 2016-10-04 15:38

국내에서 사용되는 반영구화장용 문신 염료 제품의 절반가량에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은 4일 시중에 판매 중인 반영구화장용 문신 염료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유량을 시험 검사해 48%인 12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쇼핑몰 판매량을 기준으로 많이 판매되는 순으로 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납,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 12종을 검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1개 제품에서 최다 6종의 중금속이 중복 검출되는 등 여러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동시에 검출된 사례도 12개 제품 가운데 6개나 됐다.

유해 물질별로 보면, 반복적으로 장기간 피부에 접촉할 경우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아연은 부적합 12개 제품(48.0%) 모두에서 최소 92mg/kg에서 최대 1539mg/kg까지 검출됐다. 1539mg/kg은 허용기준(50mg/kg)의 30.8배에 해당한다. 장기간 다량 노출될 경우 중추신경장애를 초래하는 납은 6개 제품(24.0%)에서 5~11mg/kg으로, 허용기준(2mg/kg)의 최대 5.5배까지 검출됐다. 독성이 매우 강한 발암물질인 카드뮴과 비소도 각각 2개 제품에서 기준치 대비 최대 3배, 5배 검출됐다. 또 4개 제품에서는 문신용 염료의 제품 구성 원료로 사용이 금지돼 허용기준치도 없는 니켈이 61~231mg/kg 검출되기도 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원은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에 자진 회수를 권고하고, 환경부는 문신용 염료를 포함한 위해우려제품 15종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해 기준위반 제품은 즉시 퇴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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