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지역에 15일 나쁨 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돼 야외 활동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수도권·세종·충남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14일 예보했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의 ‘나쁨’ 단계는 미세먼지 하루 평균 농도가 PM10(길이 10㎛ 이하 미세먼지)은 1㎥에 81~150㎍, PM2.5(길이 2.5㎛ 이하 미세먼지)는 1㎥에 51~100㎍인 경우로, 환경부가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장시간의 무리한 실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수준이다.
과학원은 전국 나머지 권역의 15일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예상하면서도, 강원권·대전·충북·전북권에서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국외에서 날아온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에 의해 중서부지역에 축적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원은 일요일인 16일의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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