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교통소음 줄이기 위해 타이어 성능 규제한다

등록 2016-12-19 15:13수정 2016-12-19 15:17

환경부, 2019년부터 유럽연합 기준 적용 시작해 단계적 확대키로
자동차가 달릴 때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한 타이어 성능 규제가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환경부는 19일 유럽연합(EU)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과 같은 ‘타이어 소음 성능 표시제’를 2019년부터 국내에도 도입하기 위해 20일 국내 타이어 제조사 및 수입사와 ‘타이어 소음 자율표시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타이어 소음 성능 표시제는 타이어의 소음 성능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해 소음이 기준치 이상이거나 소음 성능이 표시되지 않은 타이어의 시장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앞으로 2년 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9년부터 승용차 출고용 타이어를 시작으로 중대형 상용차 타이어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8년까지는 모든 타이어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타이어 소음 기준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유럽연합 기준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럽연합은 지난달부터 폭 185㎜ 이하인 승용차 타이어에 대해 기존 74㏈(데시벨)에서 70㏈로 4㏈이 강화된 소음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 제작사들이 엔진 계통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지속적으로 줄이면서 전체 자동차 소음 가운데 타이어 소음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유럽연합의 조사 결과를 보면, 차량이 시속 40㎞ 이하 속도로 달릴 때는 엔진 계통 소음의 비중이 높지만 시속 40㎞를 넘어서면 타이어에서 나는 마찰 소음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정상 주행 상태의 자동차 소음에서 타이어 소음이 차지하는 비중은 45∼97%로 분석됐다.

류연기 환경부 생활환경과장은 “타이어 소음성능 표시제도를 통해 저소음 타이어가 우리나라에 정착되면 도로 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 국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과 수면을 보장하는 정온한 생활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