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사업 반대운동 단체들이 정부와 전라북도에 새만금 갯벌과 새만금 사업의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대화를 제안했다.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준)’는 13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만금소송 항소심의 선고와, 33㎞의 새만금 방조제 가운데 2.7㎞ 구간의 물막이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지금이 새만금 간척사업 찬반 진영이 상생의 대안을 놓고 대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정부와 전북도에 대화를 제안했다. 이들은 대화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새만금 간척 반대운동을 이끌어 온 조직인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의 이름을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로 바꾸는 한편, 새만금소송 재판부에 21일로 잡힌 선고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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