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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전국 뒤덮은 초미세먼지, 측정 이래 ‘최악’

등록 2019-01-14 16:49수정 2019-01-14 21:58

한국환경공단 “서울 일평균 126㎍/㎥
오늘도 이어져…사흘 연속 ‘비상저감’
에어코리아(한국환경공단)가 14일 새벽 5시 발표한 15일 대기질 예보. 15일 낮 이후 중부지역부터 점차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코리아 제공
에어코리아(한국환경공단)가 14일 새벽 5시 발표한 15일 대기질 예보. 15일 낮 이후 중부지역부터 점차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코리아 제공
14일 한반도를 에워싼 초미세먼지 농도 상황이 2015년 정식 예보가 시작된 이래 가장 심각한 수준이었다. 국내 대기가 정체된 상태에서 외부에서 고농도의 초미세먼지가 유입된 결과다.

대기오염도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코리아(한국환경공단) 자료를 보면, 이날 저녁 8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126(이하 ㎍/㎥), 경기 124, 세종 106 등이다. 인천과 충북, 충남도 각각 104, 117, 108로 전국적으로 매우 높았다. 이틀 넘게 이어진 ‘고농도’ 상황은 사흘째인 15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에어코리아는 “15일 오전까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지만, 낮 동안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남진해 중부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고농도 상황은 대기질 측정이 시작된 이래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관측된다. 김록호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은 “서울의 경우만 놓고 보면 13일 83, 14일(저녁 8시) 126(이상 PM2.5)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정식으로 예보된 2015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고농도 원인에 대해 김 예보관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분석을 해봐야겠지만 국내 내륙 풍속이 상당히 낮다 보니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된 상황에서 상당히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가 유입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 지역은 15일까지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비상저감조치는 오후 4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이튿날도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된 때 이뤄지는데, 수도권에서 사흘 연속 조치가 시행된 건 2017년 비상저감조치 도입 이후 처음이다. 15일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곳은 수도권 외에도 부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북 등 10개 시도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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