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목적 국산 휘발유차 배출가스등급
환경부 조사결과 첫 공개
환경부는 22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승용 용도의 자동차 전체 모델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등급을 산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동차 배출가스등급 산정과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에서 나오는 대표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탄화수소(HC), 미세먼지(PM) 등 3개 항목을 기준으로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등급을 매긴 결과, 국산차 89개 모델 가운데 르노삼성의 뉴SM3, 현대의 NF쏘나타2.0, 기아의 오피러스2.7 등 11개 모델이 1등급을 받았다. 가장 유해가스 배출이 많은 5등급에는 쌍용의 액티언, 현대의 스타렉스, 기아의 쎄라토1.5디젤 등 5개 모델이 선정됐다. 김상배 환경부 교통환경기획과장은 “등급 산정은 자동차사와 소비자에게 좀더 친환경적인 자동차의 생산과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조처”라며 “5등급 모델이라고 해서 배출가스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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