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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첫 ‘지역건의 댐’ 원주천댐, 5일 기공식

등록 2019-07-02 15:13수정 2019-07-02 20:40

국가가 주도한 대규모 댐이 아닌, 지방자치단체 요청에 의한 최초의 소규모 댐 건설이 이뤄진다.

환경부는 홍수 조절만을 목적으로 한 소규모 댐인 원주천댐의 기공식을 오는 5일 오후 2시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신촌리 건설 예정지에서 연다고 2일 밝혔다. 원주천댐은 높이 49m, 길이 210m, 저수용량 180만㎥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 총사업비 689억원(국비 90%, 지방비 10%)을 들여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은 원주시가 한다.

환경부는 원주천댐이 “댐 건설의 필요성을 지자체가 먼저 정부에 건의하고, 이후 지역 사회가 공감대를 형성해 정부가 국비를 지원하는 최초의 ‘지역건의 댐’”이라고 설명했다. 원주천 유역은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4년 동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5명이 숨지고 7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586억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원주시는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2012년부터 원주천댐의 건설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해왔다. 2013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댐 사전검토협의회를 통해 사업추진 타당성을 검토한 뒤 2014년 7월부터 9월까지 지역협의회를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2016년 1월 강원도에서 기본계획을 고시, 사업시행을 확정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물관리 일원화 이후 환경부는 댐 정책을 ‘건설’에서 ‘관리’로 전환해 국가 주도의 대규모 댐 건설은 중단했지만, 중소규모 댐에 한해 유역 협치를 통한 합의와 공감대 확보 아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원주천댐 외에 ‘지역건의 소규모 댐’으로 경북 봉화군 운곡천 유역에서 봉화군이 요청한 소규모 댐인 봉화댐 건설이 ‘댐 건설 장기계획’에 반영돼 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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