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코로나19 ‘거리두기’로…전기요금 늘고 주유비 줄어

등록 2020-06-11 11:30수정 2020-06-11 13:50

991가구 설문…65% “생활방식 변해”
44% “전기, 평소보다 많이 써”
더 낸 요금은 1만5200원가량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가정 내 전기요금은 다소 늘고 주유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대한전기협회 등과 함께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9개 시도 991가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대상 가구 중 65.1%는 응답자 본인이나 가족 구성원이 재택근무를 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생활방식이 변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가정 내 전기 사용량에 관해 물었더니 절반이 넘는 53.0%는 “평소와 비슷하게 사용했다”고 답했고 44%는 “평소보다 더 많이 썼다”고 답했다. 더 많이 쓴 이유는 “컴퓨터 사용 및 휴대폰 충전시간이 길어져서”(32.7%), “티브이를 평소보다 많이 시청해서”(22.4%), “전등을 평소보다 오래 켜서”(20.2%) 순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평소보다 전기를 많이 사용한 이유.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평소보다 전기를 많이 사용한 이유.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제공

실제 전기요금의 변화에 대해선 57.2%가 “평소만큼 냈다”고 답했고, “평소보다 많이 냈다”는 응답은 40.8%였다. 전기요금을 평소보다 더 많이 낸 가구는 평균 1만5172원을 더 냈다고 답했다. 감시단 쪽은 평소 전기사용량이 누진제 3단계에 해당하는 401㎾h 이상을 쓰면서 가족 구성원이 3~5명이고 주택 규모가 132㎡(40평)를 초과하는 경우, 또 월 소득이 601만원 이상인 경우 전기사용량이 늘었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출퇴근이나 외출 때 들어가는 주유비는 “평소만큼 들었다”는 응답이 45.9%, “평소보다 줄었다”는 응답이 45.2%였다. 가스요금의 경우 “평소만큼 나왔다”가 62.6%로, “평소보다 많았다”는 응답(33.2%)보다 확연히 많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3월22일 시작돼 한 차례 연장된 뒤, 다시 4월20일부터 지난달 초까지 완화된 형태로 시행된 바 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