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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설악산에 하얀 담비, 계룡산엔 붉은 호반새…희귀동물 잇따라 포착

등록 2020-07-08 12:00수정 2020-07-08 14:38

설악산 한계령에서 지난 4월9일 촬영된 알비노 담비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설악산 한계령에서 지난 4월9일 촬영된 알비노 담비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최근 설악산과 계룡산 일대에서 온몸이 하얀(알비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담비와 온몸이 붉은색인 희귀 여름 철새 호반새가 잇따라 영상으로 포착됐다.

8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은 지난 4월 설악산 무인센서카메라에 알비노 담비가 촬영됐다고 밝혔다. 호반새는 5월 계룡산에서 영상으로 포착됐다.

지난 2018년 9월28일 설악산에서 촬영된 알비노 담비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지난 2018년 9월28일 설악산에서 촬영된 알비노 담비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설악산 알비노 담비는 2018년 4월에도 발견됐는데, 연구진은 같은 개체로 추정했다. 설악산 담비들은 일반적으로 설악산 장수대, 오색리 등지에서 3마리씩 무리 지어 활동하는데, 이 알비노 담비도 3마리씩 이동하는 무리에 포함돼 활동하고 있었다. 국립공원연구원 관계자는 “알비노 개체는 온몸이 흰색이라 천적에게 쉽게 발견돼 무리에서 버림받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설악산 알비노 담비는 특이하게도 무리에 속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계룡산에서 촬영된 호반새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지난 6월 계룡산에서 촬영된 호반새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지난 6월 계룡산에서 촬영된 호반새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지난 6월 계룡산에서 촬영된 호반새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호반새는 깃털과 부리 등 온몸이 붉은색이라 일명 ‘불새’로 불린다. 파랑새목 물총샛과의 조류로, 세계적으로는 일본, 중국, 필리핀에 분포하며 한국엔 여름철에 나타난다. 공단 쪽은 1993년 이후 매년 5월께 10여 마리의 호반새가 여름마다 계룡산에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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