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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8일 저녁부터 10일 새벽까지 중부 500㎜ ‘물폭탄’

등록 2020-08-08 17:09수정 2020-08-08 17:20

남부지방도 9일 새벽까지 많게는 150㎜ 더 와
8일 오후 경남 하동군 하동읍 두곡리 두곡마을 일대가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왼쪽 편은 전남 광양시와 연결된 섬진강이다. 연합뉴스
8일 오후 경남 하동군 하동읍 두곡리 두곡마을 일대가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왼쪽 편은 전남 광양시와 연결된 섬진강이다. 연합뉴스

8일(토) 저녁부터 10일(월)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많게는 5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이미 많은 피해가 발생한 남부지방에도 9일 새벽까지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8일 오후 “서해상에서 북한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8일 저녁부터 10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100∼300㎜ 내리겠다”며 “많은 곳의 강수량은 500㎜를 넘겠다”고 밝혔다. 7일부터 8일 오후 4시까지 전남 곡성(옥과) 563.0㎜, 경상 하동(화개) 418.0㎜ 등 400∼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에도 9일 새벽까지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전북 북부, 경북 북부, 경남 남해안 등지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사이에서 다량의 수증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들면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주 초 서울·경기도에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날 것으로 우려했는데 강수대가 북쪽으로 치우치면서 예상이 빗나갔다”며 “이번 예보대로 강한 비가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내리면 지난번에는 다행히 비켜갔던 피해가 발생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그동안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는 터여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욱이 비가 많은 오는 시간대가 중부 서해안의 만조 시기(오전·오후 6~10시)와 겹쳐 해안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한편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과는 달리 제주와 대구·경산 등 일부 영남 북구 내륙에는 10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나타나는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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