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은 사실상 기후위기 대응책이 될 수 없습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이 잘라 말했습니다. 지난 7월 14일 정부가 발표한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해 기후위기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묻자 이처럼 ‘실망했다’는 답변이 돌아온 것입니다.
그린 뉴딜은 73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규모 정책 사업으로,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사용의 확산이 주된 내용입니다. 화석연료에 의존한 에너지 소비 구조를 벗어나 탈탄소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태양광·풍력 발전 등 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생산·소비 구조를 전환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꾸준히 ‘그린 뉴딜’을 주문하면서 정부·여당과 소통해 온 기후 전문가들이 이처럼 실망하고 낙담했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손안의 Q’ 14회에서는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김지석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전문위원, 그리고 임재민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대행을 만나 ‘그린 뉴딜’에 실망한 이유와 실질적인 대안을 들어봤습니다. 위준영 피디 marco0428@hani.co.kr
촬영: 장승호 안수한 권영진
CG/타이틀: 문석진
연출: 위준영 PD
연재내 손안의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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